새봄, 새 학기를 맞은 부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찬 노인대학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지원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각각 7일과 8일 제6기 입학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희망찬 노인대학 입학식은 10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부안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김호수 부안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희망찬 노인대학에서 평생교육을 몸소 실현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 날 입학식에서는 어르신들을 맞이하는 교사들의 마음을 담은 시낭송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박수와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8일에는 다문화가정지원사업에 참여하는 40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족들과 함께 입학식 입학식에 참석해, 겨우내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입학식에 참여한 유벨비씨는 “5년 동안 교육에 참여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 즐겁고, 이번에는 어떤 수업이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라고 말하며 교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입학식에서는 3년 전 모습과 현재의 교육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입학식에 참석한 이주여성과 그 가족, 내빈에게 큰 감동을 줬다.
희망찬 노인대학은 한글, 서예, 일본어, 산수, 한자, 사물놀이 외에 2011년 신규 과목으로 글쓰기반, 오카리나반이 개설됐으며, 결혼이주여성 교육문화프로그램은 수준별 한국어교육 외에 다문화활동가양성, 통번역활동가양성, 직업소양교육, 취업능력개발(동화구연반)등 해마다 발전하는 프로그램 개설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부안=최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