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파출소 덕진’을 오는 24일 개소한다. 

문화파출소 덕진은 ‘문화파출소 조성·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경찰청이 전국 10개의 치안센터를 활용하여 문화예술교육, 범죄피해자의 예술치유, 주민 자율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파출소는 덕진경찰서 피해자종합지원센터(구, 금암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1·2층에는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오가는 다양한 사랑방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곳에는 경찰인력 센터장 1명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해  치안시설로 기능할 뿐 아니라 주민동호회나 자발적 학습공동체 등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써도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파출소 덕진’은 개소식을 기념한 다양한 시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장·한줄 소심한 이야기, 드로잉 다이어리, 바느질 한 땀·이야기 두 땀 등 일상에 대한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타인과 나누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관계를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변신 오색동물, 개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캘리그라피 마음을 쓰다 등 관계 형성에 집중한 지역주민대상 자율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문화파출소 덕진’은 일상 속에 문화예술을 정착화 하는 것을 목표로, 주민·도민들의 문화활동 거점 공간이자 예술가·주민들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개소식은 오는 24일 오전11시 금암치안센터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개소를 축하하는 터밟기를 시작으로 차복순 명창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