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이 1986년 개원 이래 꾸준히 실시해 왔던 연수생 모집에 역대 최다인원을 달성했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개강한 ‘2017년 상반기 국악연수’ 등록생은 1,64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악원은 주차난으로 인한 연수생 불편감소를 위해 수업 쉬는 시간을 조절하는 등 연수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국악연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실시되며, 전통국악의 성악·기악·타악 분야 13개 과정, 주·야간 90개 반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수업은 연수생 실력에 맞춰 초급·중급·고급으로 세분화하여 매일 아침 09시 50분부터 저녁 9시20분까지 진행된다.
곽승기 원장은 “전통국악의 생활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예향전북의 밑거름이 되어 온 국악연수를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처 신청을 못하셨거나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온라인 국악강좌 시스템도 갖춰놨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했다.
도립국악원 국악연수는 매년 3,000여 명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고 현재까지 모두 7만 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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