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안고원형 옹기장 등 8건을 신규로 지정하고, 전주기접놀이·익산 성당포놀이 등 2건은 보류, 전주배접장·지승장(1명) 등 2건은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진안고원형 옹기장 이현배(종목·보유자), 민속모조각장 김종연(종목·보유자), 지장(한지제조), 김일수(보유자), 목가구(전통창호), 선동철(보유자), 판소리(수궁가), 김소영(보유자), 수건춤 신관철(종목·보유자), 지승장 김선애(종목·보유자),색지장 김혜미자(종목·보유자) 씨 등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먼저 진안고원형 옹기장 이현배 선생은 진안 손내마을에서 옹기장을 운영하면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옹관을 복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옹기 제작에 대한 실기능력 및 이론과 공방 상태 등 전수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속목조각상 김종연 선생은 2005년 대한민국 기능전승자로 선정되었다. 전주에서 전통기법에 의한 전통 민속조각의 활발한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김일수 선생은 임실에서 50년 이상 고유의 전통한지 제작기법 조존 및 전승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목가구(전통창호) 선동철 선생은 조부(고 선종열)로부터 부친·자녀에 이르기까지 4대가 전통창호 제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현재 김제에서 운암목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판소리(수궁가) 김소연 선생은 전주에서 동초제 판소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50년간 연마한 판소리의 완숙미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수건춤 신관철 선생은 40여 년 동안 정읍지역에서 전통 수건춤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량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지승장 김선애 선생은 한지공예 부문 무형문화재의 검증과 심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색지장 김혜미자 선생은 단절된 한지공예의 맥을 잇고 제자를 양성하는 등 전통 한지공예 활성화에 힘써 좋은 점수를 얻었다.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