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가 교육부의 ‘유치원 기관평가 기본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22일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적용될 교육부의 4주기 유치원 기관평가 계획이 기관의 자율성 존중과 단위 유치원의 평가업무 부담을 줄여보려는 전북교육청의 평가 기조와 전면 배치된다. 
전북지부는 “이번 기본계획이 시도교육청 자체지표를 제외하고도 공통지표만 77개 항목에 이르고 있다”면서 “결국 기존 평가요소의 2.5배 이상 증가하게 되고 결국 유치원 교사 업무만 늘리며 교육과정 운영을 왜곡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아 교육이나 보육기관의 규모와 여건이 다르지만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구체적인 평가요소와 지표를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는 것은 교육감의 평가권을 침해하는 월권적 조치로 지자체의 자율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퇴행하는 평가안의 즉각 철회와 아울러 전북교육감은 교원의 업무경감과 학교구성원간의 협력적 교육 및 자율성 인정을 존중하는 자체 평가 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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