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2017년을 전북 방문의 해로 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내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규모는 2015년보다 18%가 증가한 3,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최근 관광행태 다변화와 패러다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추진전략과 5대 분야 29개 실행과제를 마련해 다각적인 관광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히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내세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광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전라북도 Grand Sale Week’ 운영, ‘전북 투어패스 체험수기 공모전’, ‘외국인 단체관광객 Royal 특별 인센티브’, ‘한중 무술문화 교류축제’, ‘세계문화유적 탐방 팸투어’, ‘맞춤형 수학여행 유치 고도화’ 등이다. 
도는 또 토털 관광 시스템, 관광 패스라인(전북 투어패스) 등을 기반으로 도내 주요 자연·생태 관광명소를 홍보해 관광패스 활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주공항 무비자 환승관광 가능 지역에 전북이 추가됨에 따라 2017년 청주공항-충북-전북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중화권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7 전북방문의 해’ 추진이 도내 관광시장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범도민적 관심과 참여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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