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로 인식됐던 윷놀이가 정보통신기술을 더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거듭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16 전국 윷놀이 대회>를 오는 11월 5일 오후1시 전당 야외마당에서 연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4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선정한 사업이다.
전당의 윷놀이 대회 프로젝트는 우연성과 전략 및 반전이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대중적 전통놀이라는 점과 ‘모바일 예선전과 오프라인 본선전’을 통한 토너먼트 경기방식 등 놀이가 가지고 있는 재미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전당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2016 전국 윷놀이 대전’이라는 이름의 대회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오는 31일까지 예선전을 치르며, 예선을 통해 많은 점수를 획득한 64개팀(2인 1팀, 총128명)이 본선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전국 각지의 윷놀이 고수들이 모인 본선 대회에서는 진출자 전원이 전통 한복을 입고 64강부터 랜덤 토너먼트, 32강부터는 대진표에 의한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준우승과 3등에게는 70만원과 30만원, 그리고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윷놀이는 옛부터 널리 퍼져 있었던 전통 대중놀이”라며 “옛 것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것으로, 국민놀이로써의 윷놀이의 확산 보급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앞장 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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