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오정화 의원은 전주시 도서관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보강을 주문했다.
오정화 시의원(우아1·2동,인후3동)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에 외형적으로 도서관의 숫자는 많지만 도서관의 역할은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외형적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춰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04년 전주시립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관한 연구 용역을 했지만 이에 대한 중간평가나 결과보고도 없이 12년이 흐른 뒤에도 도서관 발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 의원은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동시에 전문사서 인력도 대폭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주시 시립공공도서관 11곳에는 ‘도서관법 시행령’ 제4조 제1항에 따른 도서관 사서 배치 기준을 따라야 하는데 일부 도서관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문사서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오 의원은 “전주시 대표도서관인 완산도서관 관장도 사서직으로 임명,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도서관의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