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도시가스 설치비용을 도비로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김현철(진안) 의원과 김대중(익산1) 의원이 발의한 '전북도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 심사에서 원안 통과됐다.
조례안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지원계획을 도가 매년 수립 시행토록 돼 있고, 공급배관 등 설치비와 수요가 부담 시설분담금에 대한 도 예산 지원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철 의원은 "가스 미공급 지자체를 방치한 것도 그렇지만, 가스 미공급지역의 설치비 지원에 도비 지원이 더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공동발의에 나선 김대중 의원은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평균에 근접하지만, 전북지역보다 낮은 강원과 충·남북, 경·남북 등의 지역조차 조례 제정과 도비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곧바로 내년에 10억원 이상의 도예산이 책정될 전망이다.
/고민형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