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예정인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유치를 통해 ‘전북 생태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전북을 방문한 환경부 조경규 장관까지 긍정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장관회의 개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다음 해 4월 국내에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도는 환경부에 유치 희망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관회의는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환경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장관회의는 매년 3개국이 교대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6~27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회의를 가졌다. 다음 해 장관회의는 국내에서 4월에 개최된다. 이에 환경부는 장관회의 개최지를 물색해 왔다. 전북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6개 시도가 유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도는 지역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국내에서 열린 장관회의는 부산과 서울, 대구, 제주에서 개최됐다. 호남권에서는 한 차례도 개최된 전력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정읍시에서 열린 제2최 생태관광페스티벌‘에 참석한 환경부 장관은 전북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도내는 장관회의 유치에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장관회의 유치를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도는 장관회의 유치를 통해 생태관광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삼겠다는 전략이다. 조 환경부 장관은 생태관광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은 1시·군 1생태관광을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 향후 장관회의 개최 시 국내 성공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장관회의 유치는 곳 지역 사업을 환경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장관회의 최종 결정은 다음 해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전북은 호남권의 최초 개최, 새만금 방조제 등 각종 강점을 갖고 있어 대회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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