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2017년에 개최하는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바다의 날 기념식 유치 추진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유치신청서 제출 이전부터 현재까지 해양수산부 차관, 실·국장, 과장 등을 만나 군산 개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하며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송하진 도지사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전북 유치를 건의했다.
또한 이날 오후 서울정부종합청사 새만금위원회에서 김 장관을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설명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전망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 1996년부터 이뤄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는 서울과 전남이 각 5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회, 충남 2회, 경기·강원·경남·울산·인천·경북이 각 1회씩 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까지 21회째 개최됐으나 그동안 전북도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한편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군산시를 비롯한 인천시와 안산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로 해양수산부는 11월에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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