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가 2일 완주군청에서 임시총회 및 워크숍을 가졌다.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주관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가 주최한 이번 모임에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에서 20여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160여명의 공무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참여해 아동친화 정책을 공유하고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란 유엔아동권리협약 실현을 목표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 결성되었으며 전국 36개의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완주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웅수 한일장신대학 교수의 독일 아동친화도시 사례발표와 김진석 서울여대 교수의 프랑스 사례발표가 이어져 국제적 이슈를 공유하고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완주군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 특별기획전시중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그림책전, 삼례 문화예술촌 등을 탐방한 후 삼례 책마을에서 ‘아동친화도 진단과 진단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실무자 워크숍을 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장이 자발적인 협력과 정보를 공유하는 연대의 장”이며 “아동이 자신들과 관련 있는 일에 참여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 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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