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아한 나체들>(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이 제22회 사라예보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2일부터 20일까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사라예보영화제는 1995년 출범한 발칸반도 최대의 영화제로, 올해 경쟁부문에는 <우아한 나체들>을 포함해 총 11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우아한 나체들>은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벨렌이 우연히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묵시록적인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은 “우아한 나체들이 사라예보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첫 경쟁부문 상영작이라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고 뿌듯하다”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라예보 국립극장에서 작품을 관람할 생각에 매우 설렌다. 전주국제영화제 이후의 여정을 아름답게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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