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독거노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말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구축 등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각 읍면사무소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특히 폭염특보 발생 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게 특보상황이 신속하게 발령되어 1,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직접 방문과 전화 확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주말에도 사고에 대비하여 상시 근무 태세를 갖추어 어르신들 보호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삼례 김 모 어르신이(75세) 연락이 닿지 않아 긴급 출동한 결과 폭염 속에 밭을 매고 있어 집으로 안내한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당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독거노인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폭염대비 행동 요령 포스터를 무더위쉼터(경로당)에 게시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장비를 통하여 위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쳤으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게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 상황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강화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및 환자가 급증한다는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우리 지역 독거노인의 안전 상황 확보와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대비 보호 계획을 점검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8,594명으로 전체 인구 95,496명의 19%에 해당하며, 이 중 19%인 3,630여명이 독거노인으로 돌봄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통해 1,700여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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