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장마로 도내 농경지 등 150여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내린 비로 이 같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1억3,700여만 원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도내에는 평균 246.3㎜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도로와 주택, 농경지, 특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주일 여 지속된 비로 주택 1동과 농경지 14.69ha, 농작물119.5ha(특작 63.2ha, 침수56.3ha)가 피해를 입었다.
주요 피해상황을 보면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일부 구간이 토사로 인해 사면이 10m가량 유실됐으며 장수읍 선창리 국도 19호선과 임실 관촌면 방수리의 지방도 721호선에서도 토사가 유입돼 긴급 복구가 진행됐다.
또 전주시 진북동에 위치한 콩나물공장 위의 절개지에서 바위와 흙이 무너지면서 지붕이 반파됐다.
팔복동과 우아동에서도 주택 2채가 인근에서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주방과 지하실에 침수가 발생했으나 현재 배수처리가 완료된 상태다.
전주와 장수읍, 계남면 등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고 익산과 김제, 고창 등에서는 5곳의 농경지 8.4ha에 침수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지역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긴급 복구에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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