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약음독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대표마을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자살예방활동에 나선다.
완주군 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농약 보관에 있어서 안전관리 강화와 자살예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27일 고산면 안남마을에서 농약음독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대표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올해 신풍, 원승, 상삼, 안남 등 4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하고 총 146가구에 약 4,60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 보관함을 지급했다.
특히, 안남마을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및 폐농약 수거함이 보급된 10,000개째 마을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 있는 기념행사가 됐다.
군 관계자는 "추후 2개 마을 추가적으로 선정해 농촌지역의 자살예방과 자살로부터 안전한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보관함이나 수거함의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박성일 완주군수, 군의원, 자살예방협회, 생명보험사회 공헌재단, 경찰, 읍ㆍ면, 도ㆍ보건소 관계자, 4개 마을 이장단, 고산면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존중에 관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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