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2010학년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서 전국의 사교육비 총 규모는 지난해대비 7,541억원(3.5%) 감소한 20조9000억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0.8% 감소한 24만원으로 조사됐으나, 전북지역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한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1인당 사교육비는 지난해 15만7000원에서 올해 16만4000원으로 4.5%가 증가했다.
전국의 시ㆍ도별 1인당 월평균 증감율의 경우 전북이 4.5%로 가장 크게 증가한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남 3.1%, 제주 2.8% 등 8개 시ㆍ도는 지난해보다 증가, 경북이 -5.1%로 가장 크게 감소, 충남 -4.8%, 경남 -4.2% 등 7개 시ㆍ도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사교육비 규모는, 초등의 경우 5.5%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으나, 중등의 경우 1,711억원에서 1,840억원으로 7.5%증가, 고등의 경우 일반고는 1,052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2.3%증가, 특성화고는 89억원에서 155억원으로 74.2%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국단위 학교급별 총 사교육비는 초등 9조7,080억원으로 5.1%, 중등 6조396억원으로 3.6%, 일반고 4조7,512억원으로 0.7%씩 각각 감소했으나, 특성화고는 3,730억원으로 8.4% 증가했으며, 과목별 사교육비는 영어가 6조9,720억원으로 2.8% 감소, 수학은 5조9,260억원으로 0.7% 감소, 국어는 1조8,299억원으로 6.4% 감소, 사회ㆍ과학은 1조2,508억원으로 13.9% 감소했다.
또 학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영어에서 초등 6학년까지 증가, 중학교 1학년부터 감소했고, 수학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증가, 2학년부터 감소한것으로 조사됐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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