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주민센터는 오는 28일 수송체육공원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펼친다.
‘나눔과 희망의 애정촌 만들기’를 주제 펼쳐지는 이번 장터는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단체를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나바다 장터는 시민들에게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고 필요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품이나 새제품으로 도서, 학용품, 가방, 의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다.
또한 클레이 전화번호 안내판, 캐릭터 우드, 팝콘, 환경부채 등 만들기 이벤트와 함께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와 재난안전 대처법 체험 등 아동안전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장터운영 판매금의 20%이상은 현장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율기부를 통해 전라북도 사회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김종진 수송동장은 “아나바다 장터는 근검절약의 생활을 체험하고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경제, 환경,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자원 재사용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아나바다 장터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600만원을 모금해 약 150가구의 어려운 가정 지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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