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박진선)는 다음달 17일까지 위험물용기를 고정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위험물 적재 운반 화물차에 대한 계도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에는 위험물을 차량에 적재할 경우 위험물을 수납한 운반용기가 전도·낙하 또는 파손되지 않도록 반드시 고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단거리 이동이나 불편함을 이유로 위험물 용기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운행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일정기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위험물 운반차량의 위험물용기 적재방법 준수 여부에 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소방서에서는 해당 화물차 운전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계도기간 중 전북화물운송사업협회에 위험물용기 적재방법 및 준수사항에 관한 안내문 발송 및 지도·교육 등 집중적으로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용기를 고정하지 않을 경우 급정거나, 가벼운 추돌에도 위험물용기가 쏟아져 화학물질 누출이나 화재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안전한 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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