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선정 2015년 전북 10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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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 더불어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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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격 탈당했다.
특히 유 의원은 도당위원장직을 내놓고 지난 12월 17일 탈당을 강행, 초유의 사태로 받아들여졌다.
유 의원은 주류, 비주류의 갈등 요인이 문재인 대표에 있다면서 사퇴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을 통한 변화를 모색했다.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서 유 의원은 또 다른 현역의원들의 탈당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탈당 대열에 합류한 의원들이 없어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위기상황을 넘어선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탈당과 복당을 수차례 해오면서 지역 정가를 대표한 유 의원이 정동영 전 장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해 안철수 신당과 같이 할 것인지도 관심대상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전국5번째
지난 7월13일 전북도가 오랜 산고 끝에 연구개발특구를 유치해냈다.
대덕과 광주, 대구,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 이다.
이에 따라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전주에 사업화촉진지구 9.9㎢, 완주 융복합 소재부품 거점지구 4.5㎢, 정읍 농생명 융합 거점지구 1.5㎢ 등 모두 15.9㎢(483만평)에 조성된다.
연구개발특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정으로 구역 내 각 연구소들이 연구 성과물을 기업에 이전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우리지역에는 농생명과 탄소융복합산업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세제혜택과 신기술 사업화 등을 목적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여기서 파생되는 생산유발 효과만으로도 7조원 고용유발은 2만명, 신규기업 집적은 300개 등을 예상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청신호
명품 새만금을 만들기 위한 전북의 숙원사업이었던 국제공항이 국가사업에 포함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는 2016년 국가예산안에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전타당성 용역비 8억원을 배정하고 수정예산안에 ‘부대의견’을 포함시켰다.
부대의견에는 ‘대내외의 항공환경과 수요 등을 감안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전북지역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적극 검토한다’는 글이 적혀 있다.
전북이 ‘항공오지’의 오명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잇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익산 백제유적지구 등재
지난 7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북은 지난 2000년 고창 고인돌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5년 만에 또 하나의 세계유산을 탄생시키는 기쁨을 누렸다.
이곳 유적지구의 건축물과 유물을 살펴보면 백제가 선진문화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와 활발한 외교 전략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1,400년 전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과정' 갈등 언제까지 되풀이 되나
3년째 되풀이되고 있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편성 갈등으로 애꿎은 영유아들과 학부모들만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있다.
비록 올해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전북도교육청 전격방문으로 2015년도 전북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내년 누리과정 예산도 미편성되면서 지난해와 똑같은 누리과정 갈등이 재현될 양상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거부가 아닌 불가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지방채를 발행해 누리과정을 편성했다가는 지방교육재정은 완전히 거덜나고 말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지방채 규모는 9,784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12전 13기' 박경철 익산시장 낙마
‘12전 13기’ 신화를 쓴 박경철 전, 전북 익산시장의 낙마는 충격 그 자체였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한수 시장을 73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돼 이변의 주인공이 됐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거짓 희망후보’, ‘TV토론에서 상대 후보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받았다.
결국 10월 29일 열린 대법원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낙마했다.
일각에서는 형이 확정되더라도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기내 당선무효형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박 전 시장의 도중 사퇴는 많은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고 향후 행정 난맥이 예상됐다.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 무산…전시컨벤션센터‘물거품’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개발 방식을 둘러싼 전주시와 전북도의 갈등으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도민 숙원사업으로 10년 전부터 추진된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전임 송하진 시장이 2013년 롯데와 협약을 체결, 경기장 부지에 대형쇼핑몰을 짓고 경기장과 야구장을 기부받는 기부체납 방식으로 추진해왔다.
민선 6기 김승수 시장이 취임한 후 돌연 롯데와 계약을 백지화하고, 시 재정 사업 방식으로 계획을 바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전북도와 갈등을 빚어왔다.
문제는 전주시가 전북도와 체결한 종합경기장 무상양여 계약기간이 최근 종료돼 계약 당시 특약으로 명기한‘대체시설 이행각서’준수를 위한 전주시의 구체적 사업계획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종합경기장 개발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메르스 공포’경기불황 직격탄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북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 확산 여파로 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 6월 12일 오전 처음으로 사망한데 이어 전주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머물던 순창 장덕마을은 2주간 통째로 격리조치 됐다.
메르스 사태로 도내에서는 확진 환자 3명과 병원격리자 11명, 자가격리자 655명, 능동감시자 99명 등 모두 765명이 집중관리대상자로 관리, 지난달 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포했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영세 자영업자는 매출이 반토막으로 떨어져 폐업 위기에 내몰렸고, 관광객의 발길도 뚝 떨어져 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다.
-전북현대모터스 K리그 2연패 달성, 전주시는 U-20 개막전 도시 선정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2015시즌 K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2014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현대는 38경기에서 22승 7무 9패를 거두며 승점 73점으로 2위 수원(승점 67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현대는 2015 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에 최강희 감독을 배출하고 최우수선수상, 영플레이어상에 각각 이동국, 이재성을 배출하는 등 주요 상을 싹쓸이 해 기쁨을 더했다.
전주시 또한 전북현대모터스의 엄청난 관중 동원력과 시민들의 축구사랑을 바탕으로 2017 FIFA U-20 남자월드컵 개막전 도시로 선정 되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한해였다.
-전주 KCC 이지스, 2015년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
최근 3년간 10위, 7위, 9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던 전주 KCC 이지스가 긴 부진을 끝내고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10년간 KCC를 이끈 허제와 결별하고 전설 추승균을 감독으로 선임한 KCC는 20승 15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태술, 전태풍과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의 화려한 부활 김효범, 신명호 등 베테랑들의 투지 그리고 안드레 에밋과 하버트 힐 두 외국인 선수의 분전이 호성적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5년 전주시민들을 다시 웃게 만든 KCC이지스가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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