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표음식 비빔밥이 거리로 나왔다.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2015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늘부터 2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전주비빔밥축제 장소가 올해 한옥마을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색다른 개막식이 마련됐다.

22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비빔놀이터에서 진행되는 개막 비빔파티는 '맛있는 토크, 맛있는 비빔, 맛있는 춤'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박준형과 MC 김차동의 사회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전주지역 초등학생들과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빔유랑단의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이후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년임 전주음식명인, 스타셰프 안성수 등 주요 내빈들이 비빔밥과 어우러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즉석에서 비빔밥을 비벼 참석한 시민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2부는 전주시 홍보대사 '라스트 포원'이 무대에 올라 비빔파티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비보잉 공연으로 흥겹게 수놓는다.

또한 비빔밥축제조직위는 이날 개막파티에 한복을 입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고 파티에 참가시 각종 상품과 푸짐한 혜택을 증정할 예정이다.

비빔밥축제 관계자는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파티를 준비했다"며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형식을 따지지 않은채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가하는 비빔의 의미를 비빔파티에서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밥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공식행사, 주제프로그램, 체험·판매, 경연·공연, 전시 등 5개 부문에 25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3일 오후 3시에는 전주시 33개동이 함께하는 3,000인분 대형 비빔밥을 선보이는 '우리동네맛자랑 비빔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에는 흥과 춤이 함께하는 이색DJ파티도 예정됐다.

더불어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각종 이색체험과 비빔밥의 유래 등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