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한 개인전 '제로포인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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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점(Zero point)를 찍음으로 비로소 자신을 모습을 발견한다는 임승한 작가의 '제로포인트 전'이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임승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나'라는 존재가 살아 숨쉬며 체험하고 경험해 습득한 다양한 의식체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서양화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나'라는 존재는 절대자인 존재 전체가 만들어낸 '점'에서 비롯됐다고 표현한다. 임승한 작가가 표현한 사과는 복제된 이미지에 불과하며 이미 실재 존재했던 사과가 나의 에너지원으로 사라지고 음식물 쓰레기로 환원된 것처럼 말이다.
임승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존재를 미약하게나마 들여다보고자 한다"며 "또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 임승한은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전북위상작가상, 전북미술대전 우수상 등 10여회의 수상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두레공간 콩 대표, 원광대 미술대학 시간강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학교예술강사, 부채문화관 운영팀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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