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의 여운(목칠공예)



전북 대표로 공예품을 출품한 이민영(46)·유남권(29)씨의 ‘향의 여운(목칠공예)’이 제4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향의 여운’은 전북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은행나무로 접시와 컵을 만들어 지리산 자락의 갈대를 나전 끊음질로 표현해 옻칠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접시와 컵의 응용력과 더불어 부자재의 활용도 측면에서 응용표현에 노력하는 모습이 묻어있었으며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나전과 옻칠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제작과정의 특성상 많은 경험과 장인정신이 요구되는 우수한 작품이다”고 평했다.


또한 전라북도는 제4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25개 작품을 출품, 개인부문 대통령상과 단체우수상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1종, 장려상 6종, 특선 8종, 입선 4종 등 20종이 입상작으로 선정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전라북도만의 멋과 혼이 담겨져 있는 공예품을 만들어 출품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루어진 것 같다”며 “전통문화와 창의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공예품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행사에서 시상식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전에는 16개 시도에서 자체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 분야 454개 작품에 대해 1·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23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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