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삼동청소년회가 운영하는 남원시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서대현)은 2025년 한 해 동안 청소년 광한루원 해설사 프로그램(이하 해설사)을 총 9회기 운영해 누적 3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설사는 남원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의 역사와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재해석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해설사로 참여하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해설사들은 남원을 방문한 타 지역 청소년(아산·익산)을 대상으로 한 해설 활동을 비롯해, 남원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를 찾은 관광객과 남원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 해설을 진행했다.

또한 또래 청소년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해설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관광 홍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비대면 프로그램 「유스 퀴즈 온더 블럭」을 운영해 온라인에서도 광한루원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렸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운영되며, 청소년 주도의 새로운 문화 홍보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설사로 활동한 안민영 학생은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해설하는 것이 낯설고 긴장됐지만,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또래 친구들과 관광객에게 남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청소년도 지역 문화를 충분히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남원시 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해설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청소년을 잇는 참여형 문화관광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광한루원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고 싶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설사를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면 남원시 청소년문화의집(063-625-3312)으로 문의하면 된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