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노사 갈등 봉합… 임단협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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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노사가 장기화됐던 갈등을 마무리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로 했다.
LX공사(사장 어명소)와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위원장 위경열)은 지난 16일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하며 임단협을 공식 타결했다.
이번 서명으로 노사는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이어졌던 갈등을 봉합하고,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공동의 출발을 선언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 협상 난항으로 노동조합의 장외 투쟁까지 이어지는 등 큰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11월 4일 극적으로 합의안에 도달한 뒤 최종 서명을 완료했다.
LX공사의 이번 임단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적측량 물량 감소 등으로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경영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 목표에 공감하며 임금 인상률 1%와 비용 절감 등 고통 분담 방안에 뜻을 모았다.
LX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위경열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갈등의 끝이자, 노사가 회사를 함께 지키고 성장시키는 동반자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도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과 고통 분담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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