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함께 머무르며 x 산책하는 예술'… 전주교대 기획전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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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대학교(총장 박병춘)는 4~17일까지 황학동산 일원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협업 전시 '천천히, 함께 머무르며 x 산책하는 예술' 기획전을 연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와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 및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기회 확대를 목표로 기획, 서학예술마을 작가 50명과 전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및 강사 6명 등 총 56명이 참여해 ‘천천히, 함께 머무르며 산책하는 미술 감상’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 공간인 아트스페이스(JEAS)와 황학공원 일대는 관람객이 산책하듯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조성,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교육과 정옥희 교수는 “이번 기획전이 예술의 가치와 교육의 역할을 함께 실천하는 교류의 장인 만큼, 전시회의 정체성인 ‘머무르는 감상’이라는 가치가 관람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춘 총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사회 예술의 울림을 확산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예술가와 교육자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매년 열리는 ‘추계 서학 예술 마을 축제’와 연계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창작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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