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를 갖고 실제 강아지 얼굴을 그대로 본떠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강아지 얼굴 키링 만들기’를 오는 11월 8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 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양모펠트 공예는 양모 섬유를 습기, 열, 마찰, 압력 등으로 자극을 줘 서로 얽히게 한 다음 단단한 천(펠트)으로 만든 후 작업하는 공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양모를 사용해 비숑과 푸들 두 종류의 강아지 얼굴을 만들 예정이다.

강연은 양모펠트의 기본 원리와 재료, 종류, 특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도구 사용법에 대해 배우고, 체험 실습은 미리 준비된 원형의 얼굴에 눈, 코, 입 등 주요 부위를 직접 만들어보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얼굴을 중심으로 외곽의 털을 덧붙여 입체감을 살리고, 귀 모양을 잡으면서 얼굴 비율을 맞춘 후 유광으로 디테일을 살려 마무리하게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애견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양모펠트 공예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나 키우고 싶은 강아지의 얼굴을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양모펠트 공예는 키링으로 마무리해 실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게 만드는 만큼,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