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이사장 김종기)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랜 역사의 깊이만큼이나 의미 있는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11일 전주YMCA 건물에서 '시민평화센터'로의 전환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화길 카페' 개소식을 한 후 이어서 10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이는 전북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연대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전주YMCA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1일 오후 3시 30분에는 전주YMCA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평화길 카페' 개소식이 사전 행사로 열린다. 

'시민 평화센터'의 중심 공간이 될 이 카페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구 견훤왕궁로 277에 위치한 이 공간에서 100년 역사의 YMCA가 지역사회와 더 가깝게 호흡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전주YMCA 건물 2층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예배가 참여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정성을 다해 거행된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전주YMCA가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전주YMCA 김종기 이사장은 "창립 100주년은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이자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기회"라며, "평화길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연대하며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전주 YMCA 100주년 기념행사에 뜻있는 많은 분의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전주YMCA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후원을 통해 힘을 보탤 수 있다. 

후원 계좌는 전북은행 1013-01-2883669(예금주: 전주기독청년회)이며, 기타 문의 사항은 조정현 사무총장(010-2208-7268)에게 연락하면 된다. 

100년의 깊이로 새로운 평화의 씨앗을 뿌릴 전주YMCA의 행보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