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학생자치, 역사와 문화예술 두 날개로 날아오르다
가-
가+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지난 13~15일 3일에 걸쳐 전주학생의회 동학농민혁명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과 전주학생자치연합회 학생문화예술제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13~14일까지 이틀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열린 ‘제3기 전주학생의회 동학농민혁명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바르게 인식하고 민주시민정신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은 전주 관내 초·중·고교 대표 학생의원 24명이 참여해 정책 제안서 작성과 동학농민혁명박물관 체험 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사적 통찰과 공통체 의식을 함께 길렀다.
15일에는 전주학생자치연합회 ‘아르테’가 주관하는 전주학생문화예술제가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밴드와 댄스 분야 본선에 오른 총 14개 팀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학생들의 열정과 끼를 한껏 발산했다. 특히 진행부터 무대 기획까지 전 과정이 학생 주도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밴드 공연(7팀)과 댄스 경연(7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연의 완성도와 팀워크,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밴드 분야는 ‘전북중학교 천상’팀이, 댄스 분야는 ‘완산고등학교 밀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기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학교라는 문턱을 넘어 ‘삶의 무대’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예술이라는 두 축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