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이상균 교수(역사콘텐츠학과)가 지난 28일 성연홀에서 8월 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신석기 시대 한일간의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고별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이 교수가 30여 년간 축적한 학문적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29일 전주대에 따르면 강연 전, 인문콘텐츠대학 김건우 학장을 비롯한 동료 교수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학부생·대학원생·졸업생이 전하는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영상 편지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이상균 교수의 강연에서는 호남 지역 신석기문화의 특징과 그에 따른 대외 교류의 양상을 중심으로, 남해안과 일본 서북구주지방 간의 비교 연구를 공유했다. 특히, 두 지역에서 나타나는 토기 문화의 유사성에 주목해 활발한 교류와 기술 전파가 됐음을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교수 대표와 학생 대표가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는 ‘환한 꽃을 가슴에’ 순서가 이어졌고, 역사콘텐츠학과 변주승 교수가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헌신과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상균 교수는 전주대학교 인문콘텐츠대학 역사콘텐츠학과 소속 교수로서 10권의 저서와 70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고고학과 선사시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