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희망찬 동행포럼 상임대표,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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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희망찬 동행포럼 상임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평안하게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 이어 두 번째 대선 출마자다.
이 대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정신으로 대선에 임하겠다”며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나라를 지켜온 호남 정신으로 국민 모두가 평안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향 전북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빛의 혁명을 이뤄낸 위대한 국민 앞에 서게 돼 감격스럽다”며 “국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치, 국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대 핵심 공약으로 ▲창의 성장 ▲친환경 성장 ▲미래 과학기술 육성을 제시했다.
먼저 ‘창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리터러시(정보 활용 능력)를 강화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교육 전반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과 재도전이 자연스러운 사회를 만들고, K-콘텐츠 산업을 세계 중심에 세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친환경 성장’과 관련해서는 탄소중립을 기회로 삼아 저탄소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에 세제 혜택과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저장기술 개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 시스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탄소포집·저장 기술(CCUS), 폐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 그린포인트제, 에코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환경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우주항공, AI, 바이오 등 6대 전략 기술에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과학자들에게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거점 과학기술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특정 정당이나 지역, 계층이 아닌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국민 통합과 성장, 정치 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염원인 완주 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께서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진 후보는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에 약 6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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