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소재 전문박람회인 JEC 복합소재 산업박람회에서 국내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JEC 혁신상은‘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탄소섬유 엔진커버’개발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영국 AMRC(보잉연구소)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공동연구한 결과로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수상에는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과 신현규 기술원 부설 국제탄소 연구소 연구실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탄소섬유제품 제조기술은 기존의 탄소섬유제품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공법으로 마그네트론(Magnetron)에서 만들어지는 극초단파(2.45GHz)가 탄소섬유 및 수지의 분자반응을 발생시켜 탄소복합재를 성형하는 최신 공법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자레인지 원리를 산업용에 적용한 것이다.
한편 JEC 혁신상은 원료, 프리프레그, 공정, 자동차, 저장, 지속가능성, 리사이클링, 압출몰딩 분야에서 선정되었으며, 혁신적인 기업과 공정을 빛내기 위한 자리이다.
복합소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복합소재혁신을 기술적 흥미도, 시장잠재력, 파트너쉽, 금융적·환경적 영향, 독창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한편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소재 전문박람회인 JEC 복합소재 산업 박람회는 JEC 그룹(www.jeccomposites.com) 주관으로 복합소재 관련기업과 세계우수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박람회로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폴 선텍센터에서 개최된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