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와 디자인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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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과 연계해 ‘100 Films 100 Posters’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100 Films 100 Posters’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전주만의 독창적인 부대행사로,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영화제 상영작 100편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디자인한 포스터를 전주의 전시장과 거리에 전시해 대중이 영화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 포스터 전시 겸 이벤트 행사다.
지난해 10회를 맞아 기간과 공간을 확장한 100 Films 100 Posters는 올해도 전주의 다양한 명소에서 기존 영화 포스터 전시와 더불어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의 교차점을 확장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100 Films 100 Posters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이 공동 주관한다.
우선, 상영작 100편에 대해 100명의 디자이너가 각자만의 포스터로 만들어 전시하는 제11회 100 Films 100 Posters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과 영화의거리에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의 교차점을 확장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살롱’과 살롱과 연계한 ‘주제 전시’로 구성된 주제 행사를 최초로 진행한다. 살롱은 ‘영화제 디자인’을 첫 주제로 5월 4~일 2일간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픈(Open), 리뷰(Review), 크리틱(Critic) 등 총 3부 구성됐다.
주제 전시로는 국내 영화제 디자인을 조명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와 내년 살롱의 주제인 ‘극장 시각문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2026 미리보기: 극장 노스탤지어’가 각각 문화공판장 작당과 완판본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특별전시 ‘포스터와 포스터’,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도 마련했다. 특별전시 ‘포스터와 포스터’는 지난 10년간 100 Films 100 Posters를 통해 축적된 1,000종의 포스터를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특별전시는 한 영화의 ‘100 Films 100 Posters 전시용 포스터’와 ‘극장용 상업 포스터를 나란히 배치해 두 포스터가 어떻게 영화를 다르게 표현하는지 조망하는 전시가 진행되며, 전주시립인후도서관에서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열린다.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은 영화 포스터 혹은 포스터 디자인에 오랜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가 강사로 참여하며, 5월 17~18일 양일간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s://www.jeonjufest.kr)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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