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는 제291회 임시회 기간 중인 14일 전라북도교육청 황호진 부교육감 및 국․과장을 상대로 교육정책 현안업무에 대안 질의․답변에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유기태(전주덕진, 익산)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의 나머지 2년을 어떻게 출발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가져 달라“고 말하고, ”일관성 없는 전문직 임용기준“에 대해 질타하면서, 감사행정은 ”교권보호와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유의원은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우수 교육청과의 특별교부금 차액이 110억원이상 되는 등 ”매번 교과부 평가결과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결국 피해는 교육수요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령(정읍,고창,부안)의원은 도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이 없다”고 지적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운영 등 문제점 분석과 교육적 대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며, 교직원 연수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용성(군산, 김제)의원은 지난 4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립학교 시설사업비 10억원 초과 시 학교법인이 5%이상을 부담하도록 한 것은 수익용 재산이 없는 사립학교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석교사제 응시율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이고 문제점은 없는지” 물었다.

김현섭(민주통합당,김제1)의원은 최근 “모 교육위원의 배우자, 수석교사 선발 청탁 의혹”보도와 관련해 “탈락된 사람에 대해서 청탁을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일축 하면서, “책임 있는 정책공보담당관의 역할”을 촉구했다.

김정호(남원,순창,진안,무주,장수,임실)의원은 “직위해제 된 익산 A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감사배경과 이유는 무엇인지”따져 묻고, 해당 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제출한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조사를 담당한 공무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최남렬(전주완산, 완주)의원은 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수교육이 충분한 준비와 연구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 하면서, 34명이 결원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문제점과 대응책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조형철(민주통합당, 전주5)의원은 “특정사안과 관련한 교육공무원에 대한 감사는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매뉴얼에 따라 이뤄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전라북도 교직원수련원 설립 예정부지 현장(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을 찾았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