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지지역 축산밀집단지가 익산 왕궁지역과 동등한 수준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3일 김제시 당협(위원장 정영환)이 건의한 용지면 축산밀집 지역 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해 “오는 2011년 1월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위원회를 통해 2단계 새만금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용역에 포함,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사업비는 이를 근거로 환경부와 농림부 등 정부 부처의 2012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익산 왕궁지역의 경우 축산단지를 ‘폐쇄’하는 내용이나 용지지역은 왕궁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고, ‘존치+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별도 대책을 수립하기보다는 ‘마스터 플랜’에 반영해 관계부처가 추진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제 용지면 축산밀집지역 환경개선 사업은 총사업비 1320억원(국비 743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17년까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증개축하고, 축사시설을 현대화 하게 된다.

또한 축사시설 현대화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춘강마을(2008년 AI발생지역)의 축산농가에 대한 국유지 매각 건의도 한나라당이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종 수용토록 결정했다.

한편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날 함께 건의된 ‘새만금 특별관리지역’ 지정과 관련 “전북도지사의 권한으로 전북도가 지정을 요구할 경우, 정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당 차원에서도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