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 몫 지명직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정운천 최고위원이 오는 2012년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한편 지역주의 타파의 한 방법으로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해 관심을 모은다.

정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2시 10분 도의회 기자실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북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오는 2012년 총선 출마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이다.”면서“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총선 출마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전북도당 위원장의 공석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지역에서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당협운영위원장 중에 도당 위원장이 선임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지역주의 구도 극복과 상생의 정치 구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정당이 지지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패배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되게 허용하는 ‘석패율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전북의 ‘핫 이슈’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유치와 관련해“서해안시대의 개막과 30년간 소외된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도 LH가 전북으로 와야 한다”며 “LH가 전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 최고위원은 ▲새만금 개발의 성공을 위한 새만금개발청 신설▲전북의 최대 현안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식세계화▲무주 태권도공원 등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도 함께 주창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3월부터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인 한식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고 6·2지방선거에서는 전북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어 한나라당 사상 호남지역 최다득표율인 18.2%를 기록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