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2월 기획 상영전으로 ‘한일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프떼끄 한일문화교류전 ‘신기한 애니메이션의 비밀展’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2작품과 한국 애니메이션 3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작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단행본 1억 부 이상을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난의 15번째 시리즈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이 상영 된다.
이어 신카이 모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는 지하 속 신들의 세계 아가르타를 배경으로 지상의 소녀 아스나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10년간 스테디셀러를 차지한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마당에서 살겠다는 의지로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장래 희망을 찾고 있는 주인공 이랑과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철수의 철사랑 그리고 고교생의 성장을 1970년대 시대적 배경을 사용해 그린 ‘소중한 날의 꿈’도 상영된다.
권력을 향한 욕구와 저항, 영웅에 대한 대중의 얄팍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잔혹 스릴러 ‘돼지의 왕’도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작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 상영전을 통해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저녁 7시30분에는 ‘소중한 날의 꿈’ 상영 후 안재훈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윤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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