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유기현(전북 익산시)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심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을 모티브로 한 작품 ‘한옥’의 유기현 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장 및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점토, 금속, 유리의 조합을 통한 인간의 꿈의 실현을 말한 김영수 씨(경기도 여주군)의 ‘over close of clay&metal&glass-0051’이 수상해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기현 씨는 “이전의 공예품전 출품작들은 주로 대형작품들이 많았는데 그 속에서 작은 사이즈(55x15mm)의 작품을 출품하게 됐다”며 “너무 큰 상을 받아 기분이 묘하다. 또 그만큼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내년 2월14일에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한옥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만의 작품세계를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형철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재료와 기법이 다양해졌고 창의적 의욕의 작품이 눈에 많이 띄었다”며 “젊은 작가들의 참가와 그 실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한국 공예품발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금속 129점, 도자 97점, 목칠 79점, 섬유 130점 4개 분야에 걸쳐 총 43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제12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6일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윤은진기자

▲ 수상자 명단
대상-유기현(금속)
최우수상-김영수(도자)
우수상-조성웅(목칠), 김효빈(섬유)
특별상-민덕영(금속), 한승윤(금속), 이미주(도자), 김완규(목칠), 김호정(섬유), 유서영(섬유)
특선-박다영(금속), 박인영(금속), 박정혜(금속), 신다희(금속), 오석천(금속), 이민수(도자), 이상훈(도자), 이호철(도자), 이미래(목칠), 장성천(목칠), 김수연(섬유), 엄주은(섬유), 윤서영(섬유), 이현정(섬유), 허윤아(섬유)


대상-유기현(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