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연구소인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와 전북대학교 공동 연구소가 27일 오전 전북대 공대 8호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을 비롯해 이정률 공동연구소장,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칼 조니에츠(Karl Jonietz) 국제관계 수석고문, 교육과학기술부의 배성근 국제협력관, 한국연구재단 이종현 실장 등 정부측 관계자와 전북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 주한 미대사관 커스틴 바우먼 참사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 연구소는 오는 2013년까지 전북대 부지에 지상 2층 1,7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6년 간 국비 등 총 110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연구소에는 실구조 항공기 날개, 풍력블레이드의 건전성관리 기술 개발 및 현장 비파괴 신뢰성 평가가 가능한 대형 실험동과 365일 공동연구 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 원거리 컨퍼런스룸 등이 설치돼 구조건전성 관리 및 신뢰성 평가분야에서 국내 최고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로스알라모스연구소'는 지난 1943년에 설립된 연구소로 연간 2조6,000억원의 예산에 1만 명 이상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원전과 재료, 바이오, 에너지, 항공우주 등 미국 안보와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에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연 1,500여 건 이상의 ISI 논문 발행 실적으로 미국 국가연구소 중에서도 최고의 연구 수준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매머드급 연구소로 알려져 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