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지원청이 25일 '2012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무시험 진학 배정방법 개선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번 행정예고 기간은 오는 10월12일까지며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수렴 후 전주시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그동안 시교육지원청은 3지망까지 지원 후 정원의 60%를 무작위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를 근거리 배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원하지 않는 곳으로 자녀가 배정된 학부모들로 부터 원성을 사왔다.
이번 개선안은 '선복수 지원 후 근거리배정 및 추첨배정' 방식으로 그동안 TF팀 운영, 교육정책 토론회,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운영위원회 의견 수렴, 타 시ㆍ도 배정방법 사례조사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
특히 원거리 및 지망하지 않은 학교 배정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위 추첨 비율을 낮추고, 배정원칙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행정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개선된 내용은 학군 내 모든 중학교 지원 후 집과 가까운 순으로 배정하고, 배정인원이 초과될 경우 추첨 배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홍성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개선안은 중학교 인근 지역 학생들을 우선배정 함으로써 원거리 배정을 줄여 통학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근거리 배정에 대한 객관적 기준 마련으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