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가 8월말 현재 장편영화 23편을 포함해 총37편의 영화를 유치함에 따라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전주영상위원회는 ‘2011년 영화유치 및 사업성과보고와 하반기 사업발표회’를 열고 영화(영상물) 유치,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운영현황 그리고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영상위에 따르면 2010년 43편 유치에 비해 올 상반기 장편영화 23편, TV드라마 9편, 단편영화 및 기타영상물 5편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37편을 유치, 전주가 영화제작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2011년 총483일 운영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304일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화현장인턴쉽’ 사업은 영상산업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화제작사 및 제작현장에 투입해 기획개발, 제작 등 지원분야별로 영화영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상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희망자들에게 인턴쉽 기회 제공, 취직의로 연결시키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100% 인상되며 영화영상의 전문인력을 발굴ㆍ창출시키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영상위 관계자는 “현장인턴쉽 사업은 영상진흥위에서도 실패했었던 사업이었다”며 “전주영상위의 노력과 취업희망자들의 열정이 합쳐져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상위는 2011년 하반기 ‘전주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전주 씨네 팬덤’, ‘2011 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배급’을 계획하고 있다.

씨네 팬덤 양성으로 전주권에서 촬영되는 영화영상물을 지원, 2010년 장편 지원작 대상 수상작인 영화 ‘위도’에 대해서도 부산국제영화기간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정병각 운영위원장은 “부산영상위원회는 대규모 투자와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전주도 이에 못지않게 실속 있는 활동들을 펼쳐왔다”며 “전주영상위원회가 호남권의 선두주자로 나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