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성적처리 오류로 인해 '2012학년도 수시모집'이 차질을 빚게 될 것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성적처리 오류는 이달 안에 마무리 될 것' 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섰다.
대교협은 27일 NEIS 성적처리 오류로 인한 수시모집 진행과 관련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교협 관계자는 "수시모집에 활용되는 학생부 성적은 8월 말을 기준으로 한 성적이 대학에 제공되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정 및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학생부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8월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전형'은 NEIS의 성적처리 오류가 정정된 이후인 8월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며 "현재 원서접수가 마감됐거나 진행 중인 '재외국민 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 및 대학별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에도 2학년 2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도 46개 중ㆍ고교에서 778명의 성적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NEIS의 성적처리 오류로 인해 45개 고교에서 고 3학생 276명을 포함한 777명과 중학생 1명의 성적이 오류 처리됐다.
당시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오류 대상학교를 공개하고 해당 학교에 성적 재처리 과목 등 나이스 처리방법 안내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며 "29일까지는 오류 처리된 성적을 모두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