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닷새동안 ‘역사타임캡슐, 1,500년 전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어린이큐레이터 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물관학교는 박물관에 대한 이론수업, 만들기ㆍ발굴 체험, 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학교 첫날은 골든벨 퀴즈를 통해 어렵고 불편하게 인식되던 박물관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게 된다.

이어 다음날에는 전주대학교 유물발굴체험장을 찾아 매장 유물을 직접 발굴하며 고고학자가 돼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백제의 수도였던 충남 공주와 부여 일대의 박물관과 무령왕릉, 부소산성, 낙화암 등 유적지를 답사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 생활 풍습 등을 한 눈에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백제시대 토기를 직접 만들고, 박물관에서 토기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유물포장과 격납법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큐레이터 교실을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매장문화재를 직접 발굴하는 체험을 통해 견문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관장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돼 그에 따른 커리큘럼과 내용을 채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박물관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물관학교 접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6만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