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제고사 앞두고 '술렁'
-전교조 '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대체프로그램 만들라고 했다'
-도교육청 '혹시모를 미응시자를 위한 지침이었다'

오는 12일 실시되는 일제고사를 두고 일각에서 전북도교육청이 일제고사 미응시를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12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교육청이 일제고사 미응시자를 위해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각 학교에 지침을 발송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보도됐다.
위 내용을 접한 한 학부모는 "각종 언론에서 대체프로그램 얘기를 들었다"며 "대체프로그램을 받으면 일제고사에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것 아니냐"고 물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를 보지 않는 학생들은 대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대체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상 일제고사에 응시하지 않을 시 무단 결석 또는 무단 결과 처리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에 하나 혹시 모를 미응시자를 위해 대체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한 것"이었다며 "도교육청은 안정적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몇몇 언론에서 앞뒤 내용을 뺀 체 단순히 대체프로그램에만 촛점을 맞춰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법민 기자